⚔️ 팔란티어 vs 경쟁사
― "빅데이터 기업 맞지만, 전혀 다른 길을 간다"
“팔란티어는 Snowflake 같은 회사인가요?”
“Databricks와 차이가 뭔가요?”
팔란티어를 소개할 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모두 빅데이터와 AI 분석을 다룬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핵심 철학, 고객 접근법, 기술 포지셔닝, 수익 구조는 전혀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팔란티어가 대표적인 데이터 기업들과 어떻게 다르고, 어떤 점에서 독보적인지를 비교 분석해보겠습니다.
🧊 1. Palantir vs Snowflake
“우리는 같은 도구가 아니라,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
구분 Palantir Snowflake
핵심 제품 | Gotham, Foundry (데이터 운영 체계) |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웨어하우스 |
고객 중심 | 정부, 제조, 에너지 등 전략적 산업 중심 | 데이터 분석을 원하는 대기업, SaaS 기업 등 |
기술 핵심 | 데이터 통합, 정제, 시각화, 의사결정 자동화 | 저장/검색/쿼리 처리에 강점 |
도입 구조 | 장기 계약, 고비용, 고착성 | 사용량 기반 과금, 가벼운 도입 가능 |
사용 주체 | 실무자/의사결정자 중심 | 데이터팀/개발자 중심 |
▶ 차별 포인트
Snowflake는 ‘데이터 저장·검색의 끝판왕’이라면,
Palantir는 ‘데이터 기반 판단과 실행을 위한 OS’를 제공합니다.
즉, Palantir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쿼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걸로 무슨 결정을 내릴지"까지 설계해줍니다.
🔥 2. Palantir vs Databricks
“우리는 AI 모델을 만드는 게 아니라, AI를 현장에 배치한다.”
구분 Palantir Databricks
핵심 제품 | Foundry, Gotham, AIP | Lakehouse 플랫폼 (Delta Lake + ML/AI) |
강점 분야 | 현업 의사결정, 워크플로우 최적화 | 데이터 사이언스, ML 모델 개발 |
사용자층 | 실무자, 전략 담당자, 군/정부 | 데이터 과학자, 머신러닝 엔지니어 |
도입 비용 | 초기 고비용, 고급 기술 인력 제공 | 오픈소스 기반, 유연한 도입 가능 |
파트너 전략 | 현장 파견 및 맞춤형 구조 설계 | 오픈소스 커뮤니티, 개발자 중심 성장 |
▶ 차별 포인트
Databricks는 AI와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실험하는 데 적합한 플랫폼입니다.
반면, Palantir는 이미 정의된 목표(전쟁, 공급망, 헬스케어 등)를 현장 수준에서 실시간 실행하는 데 집중합니다.
즉, Databricks가 **"R&D 플랫폼"**이라면, Palantir는 **"전략 실행 플랫폼"**입니다.
🏛️ 3. Palantir vs Oracle
“우리는 레거시 ERP가 아니라, 의사결정 기반의 신경망이다.”
구분 Palantir Oracle
설립 시기 | 2003년 | 1977년 |
기술 기반 | 데이터 분석 및 의사결정 플랫폼 | 데이터베이스, ERP, CRM 등 종합 IT |
고객 접점 | 국방/에너지/보안/공공 | 전통 대기업, 금융, 의료, 공공 등 |
접근 방식 | 맞춤형, 전략 중심, 유연한 모델 | 표준화된 시스템, 레거시 중심 |
▶ 차별 포인트
Oracle은 광범위한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형 종합 플랫폼입니다.
반면, Palantir는 더 민첩하게 작동하며, 하나의 조직이 가진 복잡한 문제를 ‘데이터 중심 사고’로 푸는 데 집중합니다.
ERP로는 해결 못 하는 의사결정 시뮬레이션이나 AI 기반 전략 수립이 팔란티어의 강점입니다.
🧠 팔란티어의 포지셔닝 요약
항목 Palantir의 위치
기술 범주 | 데이터 분석 + 의사결정 플랫폼 |
제품 성격 | 완전한 데이터 운영 체계 (OS) |
도입 방식 | 고비용 맞춤형 → 최근 Apollo로 SaaS화 가속 |
진입 장벽 | 매우 높음 (고착성, 장기계약 중심) |
수익 모델 | 플랫폼 구독 + 컨설팅 + 유지보수 |
고객 중심 | 전략 산업 (정부, 국방, 에너지, 헬스케어 등) |
경쟁사와의 차별성 | “툴이 아닌, 조직의 뇌를 설계하는 파트너” |
💬 왜 팔란티어는 ‘같지만 다르다’고 불릴까?
팔란티어는 Snowflake, Databricks처럼 개발자 중심의 플랫폼이 아닙니다.
또 Oracle처럼 방대한 시스템을 파는 회사도 아닙니다.
이 회사는 오히려,
“고객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결정과 혼란을 정리하고,
데이터를 통해 행동 가능한 통찰을 도출해주는 전략적 브레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단순한 분석 툴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으로 생각하고 실행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솔루션이 되는 셈이죠.
🔍 마무리 – "팔란티어는 기술보다 전략이 먼저다"
팔란티어는 표면적으로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략, 결정, 실행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시스템 설계자입니다.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Snowflake나 Databricks처럼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정부 조직 깊숙이 침투하여 뿌리를 내리는 특성상, 장기적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팔란티어는 “기술”보다 “생각하는 방식”을 파는 기업입니다.
🔍 다음 글 예고
7편에서는 팔란티어의 재무 실적 분석을 중심으로
최근 몇 년간의 매출 성장률, 흑자 전환 여부, 현금 흐름, 그리고 시장의 기대치를 상세히 분석해드립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팔란티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